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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제21대 국회서 화합의 정치 이뤄질까’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제21대 국회서는 화합의 정치 이뤄질까’
-우파보다 좌파가 너무 커 기형적
-여당 상임위 독식, 민주주의 훼손
-'울산 사건' 실체는 청와대 맞아
-정권 압력으로 수사 지지부진해
-정치적 투사 아닌 피해자의 호소
-중앙정부, 지자체 확대에 소극적
-울산시의원 보조 인력 충원 필요
-현 당헌으론 청년 당 대표 불가능
-당헌 개정해 청년에게 기회 줘야
-여야 화합, 여당 먼저 손 내밀어야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5월 29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이승우, 이태인
■ 출 연 : 김기현 국회의원 당선인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이창수 엔지니어
■ 조연출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프로듀서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울산 CBS와 울산청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이 돌아왔습니다. 25분여는 라디오 주파수 FM100.3과 온라인 노컷뉴스로, 나머지는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나울통’을 찾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조강래>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히려 지금까지의 방식을 잊는 것, 즉 이전 방식에 종지부를 찍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오늘이죠. 5월 29일부로 20대 국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대통령 탄핵, 법안처리율 최저, 실패한 협치’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던 이번 국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레빈의 말처럼 이제 4년이라는 시간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때입니다. 오늘은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지역구 김기현 당선인과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저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과 팟캐스트 ‘나울통’ 진행을 맡은 조강래입니다.

◇이승우> 안녕하십니까. 울산 청년의 자부심, 울산청년네트워크 회장 이승우입니다.

◇이태인> 안녕하십니까. 두말하면 잔소리, 완벽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제20대 국회는 결과적으로 ‘협치에 실패한 국회’라는 오명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슈퍼 여당을 비롯해 거대양당이 의회 안 의석수를 대거 차지하면서 양당의 첨예한 대결 구도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슈퍼여당이 야당과 의견 조율 없이 법안을 상정하고 밀어붙일 경우 지난 국회보다 더 갈등 속에서 여야 관계가 드러날 수 있는 우려 또한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하나였어, 너와 내가 잡은 손 그 누군가 갈라놓았어.” 영화 한반도의 OST죠, 윤도현밴드가 부른 노래 ‘1178’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노래 가사 말처럼 우리는 원래 하나였듯 ‘국민을 위한 정치’,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국회는 다양성이 상실된 국회이지만, 화합과 협치를 보여주는 제21대 국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YB의 ‘1178’

◇조강래> YB의 ‘1178’ 듣고 왔습니다. 첫 번째 코너, 파워인터뷰 시작합니다. 제20대 국회가 막을 내리고 제21대 국회 개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막 내린 20대 국회, 21대 국회는 화합의 정치 이뤄질까’라는 주제로 이번 4.15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지역구죠. 김기현 당선인과 전화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당선인 안녕하세요.
 



◆김기현> 네, 안녕하세요. 김기현입니다.

◇조강래> 안녕하십니까. 김기현 당선인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김기현> 감사합니다.

◇조강래> 우선 청취자들께 당선 소감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기현> 여러 가지 대한민국도 울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선택을 해주셔서 일 잘하라고 맡겨주신 거 감사를 드리고요.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열심히 잘해서 우리 시민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도록 하고요. 대한민국도 울산도 다시 발전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강래> 네, 그럼 본격적으로 파워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당선인 개인의 이야기를 좀 들어볼까 합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원래는 조용한 이미지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울산 사건 이후로 투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이번 21대 국회, 슈퍼 여당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제1야당의 4선 의원으로서 투사 역할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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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래 조용한 이미지였다는 것도 사실은 좀 다르고요. 조용한 사람 아니고. 평상시에 아주 부드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어떤 현안이 생겨서 관철해야 될 이슈가 생기면 그냥 조용하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그동안 의정활동도 했고 시업무도 했고요. 투사 역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투사라기보다도 사실 2년 전에 있었던 울산시장선거의 청와대 개입사건, 하명수사사건. 이 사건 관련해서 제가 직접적 피해의 당사자이고, 또 그로 인해서 엄청난 정치적 타격뿐만 아니라 인격적 모욕까지 받았기 때문에 그런 참을 수 없었던 모욕에 대한 피해자의 호소였다. 이렇게 아마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고요. 투사라기보다도 정당한 항변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이고요. 정치적인 역할을 이제 21대 국회에서 우리가 해나가는 게 문젠데, 다른 것보다도 워낙 여당이 슈퍼 여당이 돼 있다 보니까 재벌 대 중소기업 정도의 그런 게임을 해야 되는 21대 국회에서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4선으로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 무거운 역할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고요. 그 역할을 하는 데 있어 때로는 싸워야 될 일이 있으면 싸우겠죠. 투사 역할도 해야 되겠지만, 투사 역할로 계속 관철해나가는 그런 일은 아닌 거 같고요. 여야가 서로 대화하고 협조해야 될 일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 중간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마음에 부합하도록 하는데 대화와 타협하는 모습. 그래서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제가 더 노력할 겁니다.

◇조강래> 제가 역할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렸는데, 이번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간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당선인께서는 판사 출신 4선 의원으로 미래통합당의 법사위원장 유력 후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실제로 법사위를 희망하기도 하셨죠. 법사위원장 가능하실 것 같으세요? 어떠십니까?

◆김기현>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서 어느 상임위원회를 어느 당에서 맡을지 위원장 그런 배정이 정해질 거 같기는 합니다만, 여당 측에서 모든 상임위마저 전부 다 여당이 독식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대화와 상생이라고 하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어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요. 특히 국회의장을 여당이 맡아서 운영하면서 그동안 국회의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까 국회를 대화와 상생, 견제와 균형이라고 하는 그런 원리에 입각해서 법사위원장을 그동안 야당이 맡아왔습니다. 우리가 여당 할 때도 마찬가지로 그랬고요. 그러니까 그 순리에 따라서 여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모든 걸 다 좌지우지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마 무리일 거라고 봅니다.

◇조강래> 그렇군요. 만약 당선인께서 법사위원장이 된다면 상임위에서 통과된 모든 법률안 심사를 맡을 텐데, 우선순위로 법사위를 거칠 내용 중 울산에 큰 영향을 미칠 내용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공의대법과 지방자치법이 있는 데요.
울산대학병원의 경우 지난 2017년 말 의료인력 부족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을 받지 못해 종합병원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공공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법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또 지방자치법의 시급성과 관련해 울산광역시의회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광역의원 22명이 3,000명이 넘는 집행부 대상으로 감사 활동을 하기에는 전문위원 등 지역 입법부를 도울 사무처 인원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공공의대법과 지방자치법 두 가지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기현> 우선, 공공의대법을 좀 말씀을 드리면요. 2018년도 4월 무렵에 전북의 남원에 있는 어떤 대학을 공공의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20대 국회에서 법안을 제출한 분이 계셨어요. 의원이 계셨는데 그게 통과가 안 됐는데요. 이런 식으로 한 지역을 위한 특별한 법을 만들 수 없다고 해서 통과가 안 되었던 선례가 있어서 공공의대법을 별도로 만들어서 울산에 의과대학을 만든다는 계획은 어찌 보면 조금 불필요한 절차 같고요. 공공의대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울산에 공공의료기관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그동안 제가 시장 시절부터 계속 추진해왔던, 국회의원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추진해왔던 것이 산재모병원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데, 결국 현 정부 하에서 현 울산 송철호 시장 체제 하에서도 산재전문병원을 울산에 만들겠다는 최종 결론이 나서 지금 추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단순하게 공공의료기관을 만드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의료수준을 가진 높은 의료수준을 가진 의료종사자. 의사 선생님들, 간호사 선생님들, 연구원들, 이런 분들이 울산에서 활동을 해야 되는 것이 중요하죠. 또 좋은 의료 관련된 장비들도 들어와야 되고요. 그런 면에서 울산에 공공의료기관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그냥 울산시립병원 정도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울산시립병원 정도 수준이 되면 전국에 있는 시립병원이 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사립의료시설을 계속 이용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을 울산시립병원 정도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 부속병원 정도로 만들어야 된다. 그런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산재전문병원. 산재모병원과 이름은 달리하지만 내용은 똑같은 겁니다만, 산재병원을 단순한 산재병원에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시민들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기관으로 개편하면서 동시에 유니스트와 같은 이런 국공립 법인 대학이니까요. 거기 부속 대학으로 만들면 거기에 있는 의료종사자들이 다 대학교수나 대학의 종사자들로서의 직책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형태로 우리가 공공의과대학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방자치법관련해서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해서 우리 울산시의 시의원 22명의 보조 인력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 사무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요. 다만 이게 중앙정부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중앙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별로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중앙정부는 지방자치가 확대되면 자기들의 권한이 약화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제가 울산광역시장하면서도 전국의 지자체들의 자치조직권과 자치입법권을 확대하기 위한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그동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했었는데, 그렇게 하면서 계속 접촉을 해보니까 지방자치권의 확대에 대해서 중앙행정부처는 말로는 그러지만, 실제 행동에서는 매우 소극적이고 뒤로 퇴행하는 모습들을 보여 왔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부터 시각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방의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는 분들의 충원이 꼭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강래> 네, 알겠습니다.



◇이승우> 당선인님, 앞서 서두에서 말씀해주셨던 이른바 ‘울산 사건’, 그러니까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병기수첩사건’, ‘청와대 하명수사건’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좀 더 있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론화된 문제라 청취자들께서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김 당선인께서 이와 관련해 견해가 있으시면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기현> 제가 사실 그 사건에 대해서 그동안 처음에 사건이 발생할 때부터 매우 강력한 의심을 가지고 이건 뒤에 배경이 있다, 거대한 몸통이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거에서 지고 나서 그 후에 다시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저에게는 없으니까. 야당에게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침 이게 검찰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시작이 되면서 그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고, 제가 검찰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굉장히 거대한 음모가 여기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이 파악이 되었다는 말이고요. 그 몸통이 바로 청와대였다는 것도 상당 부분 실체가 이미 파악이 되어서 재판에 13명이 넘겨져 있는데, 그중에 수석비서관도 포함돼있고 비서관도 포함돼있고 이렇단 말이죠. 그래서 이 실체가 청와대인 것은 명확하다. 저는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있고요. 다만 지금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지금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그에 대한 단죄를 하는 것은 여야의 문제나 선거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법 절차는 사법 절차에 따라서 진실을 밝히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지 선거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고 선거로 재판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도 되지 않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그런데 현 정권의 경우에는 지금 자신들이 총선에서 압승을 했다는 사유인지 몰라도 힘으로 이 사건을 억누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사가 굉장히 지지부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역사에 이 사건은 반드시 기록을 남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어떻게 선거에 현 권력이, 살아있는 권력이 개입을 해서 민심을 강도질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분발도 필요하고, 현 권력도 이 사건의 수사에 대해서 압력을 행사한다는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태인> 지난번 경제일간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인께서는 ‘미래통합당 3~40대 정치인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난번 저희 프로그램에서 울주군 서범수 당선인이 잠시 참여해주셔서 핵심 멘트였던 ‘공부 좀 해야 한다’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아무튼, 인터뷰 중에 ‘그들을 키울 시스템이 없었다’라고도 말씀하셨더라고요.
실제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을 통해 이번 총선에 나온 후보자 평균 나이가 60이 넘습니다. 젊은 청년 정치인이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사실 없다고 할 수 있죠. 보수정치의 미래를 위해 ‘울산지역 맞춤형 청년 정치인 양성 계획’은 따로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기현>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 정치인 양성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저는 가지고 있고.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경제일간지 외에 여러 언론들과 인터뷰에서도 우리 당이 좀 젊어지고 청년을 키워야 된다. 그래서 필요하다 그러면 청년 당 대표를 세울 수 있도록 우리 당헌도 고쳐야 된다. 현재의 당헌에 의하면 국민적인 여론의 지지도, 그리고 당원들의 지지도 이 두 개를 합산해서 당 대표를 뽑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단순합산을 하게 되면 청년들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오히려 가산점을 주면서까지 라도 젊은 층들이 당의 얼굴이 되도록 해야 된다고 언론 인터뷰를 공개적으로 한 것이 보도가 되어있는데. 마찬가지로 지금도 똑같은 생각이고요. 다만 이제 청년 정치인 양성은 두 가지 측면인데, 하나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제도를 고쳐서 청년들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하면서 제도 속에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된다. 안 그러면 혼자 들어와서 혈혈단신으로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한단 말이죠. 첫 번째는 이렇게 제도도 고치고 당헌도 고치고 우리 청년을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이나 아카데미도 열고 해서 청년 정치인 사관학교 같은 것을 울산시당에서 그동안 운영도 해왔습니다만, 이것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동시에 두 번째로 청년들도 사실 노력을 해야 됩니다. 가만히 앉아있어서 꽃가마 태워주길 기다린다 그러면 그거는 백년하청입니다. 아예 불가능한 일이죠. 청년을 사실 발굴하고 싶어도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진데, 청년 좋은 인력들 발굴하고 싶어도 그분들이 의지를 적극적으로 가지고 뛰어들어야 되는데 정치라는 것도 그냥 여가생활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소신과 철학을 관철하기 위해서 신념을 가지고 여기에 몰입해줘야 되는데, 그냥 어쩌다 한 번씩 들락날락하면서 견문 넓히듯이 할 것 같으면 그분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안 되고, 평가가 안 되는 거죠. 자기도 그 일에 헌신하겠다, 몰입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공부도 하고 각종 디스커견에 참여하고, 자기 손으로 역량을 키워야 된다. 이 두 개가 합쳐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첫 번째로 당장은 우리 당의 경우에는 우선 시스템 자체를 먼저 구비해야 된다. 그것이 우선적 과제다. 지금 그 시스템이 너무 미비 되어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요. 앞으로도 그런 면에서 청년 정치인들을 키워나가기 위한 역할을 중앙에서도 물론이지만 울산에서 계속 해나가야 되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강래> 시스템과 청년 정치인의 의지 두 가지 측면이 다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네, 이어서.

◇이승우> 지난번 연합뉴스TV에서 당선인께서는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다. 지금 국회는 한쪽 날개가 너무 꺾인 형국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국 단위로 보면 민주당이 강세지만, 울산에서는 미래통합당이 6석 중 5석을 차지했는데요. 울산은 반대로 진보 소수당과 민주당의 날개가 꺾여있는 형국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첫 외부 행보가 광주 5.18 행사 참석이라는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례적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저희 방송주제가 ‘제21대 국회서 화합의 정치가 이뤄질까’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화합을 통한 건설적인 울산 발전을 놓고 김 당선인만의 고민이나 철학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기현> 조금 전에 질문하신 것처럼 주호영 원내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행사 참석이 좀 이례적이다. 이런 평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 자체가 이례적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당연히 일이고, 국가적 행사인데 그걸 여든 야든 똑같이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걸 이례적으로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에도 사실 미래통합당 대표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해왔는데, 어떤 때는 그것이 현장에서 많은 반발에 부딪히거나 혹은 거기에 시위, 대모 이런 것 때문에 이슈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것이죠. 그래서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았던 것인데, 뭐 그런 점들에 대해서는 서로 여든 야든 어느 쪽이든지 간에 국가적인 일에 대해서는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된다. 서로 간에 양해할 것은 양해하고 이해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진보와 보수의 화합을 말씀하시는데 당연히, 지금은 진보라고 하는 그분들이 진보인지 아닌지 저도 사실 헷갈립니다만, 이름은 진보라고 하니까 진보라고 친다면 그분들의 경우에 가진 것이 무지 많습니다. 원래의 화합이라는 것은 가진 자가 가지지 않은 쪽에 내어놓는 방식으로 가는 거지. 100개를 가진 것이 10개를 가진 사람한테 화합하자고 하면서 10개 중에서 5개를 더 내놓으라고 그러면 그건 화합이 안 되는 거죠. 100개를 가지 사람이 10개를 가진 사람하고 화합하자고 그러면 100개 중에서 10개를 내어놓고 당신 20개 하고 내가 90개 하자 이렇게 해야 화합이 되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당연히 우리야 소수 야당의 입장에서 화합을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그 전제는 여당이 먼저 자신들이 손을 내밀고 가진 것을 내어놓으면서 화합 모드를 해야 될 것이 선결 과제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고요.
아까 조금 전에 울산의 경우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6석 중에서 5석을 미래통합당이 차지했으니까 이게 한쪽 날개가 너무 꺾인 거 아니냐, 거꾸로 꺾인 것이 아니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그건 조금 관점에 우려가 있는 데요.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경우에 울산지역 출신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울산시정에 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울산시정은 울산시장과 구청장, 군수, 그리고 시의회, 구의회에서 관여해서 결정하는 것이지 국회의원이 관여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옆에서 예산이라든지 이런 지원을 하는 서포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울산 자체를 놓고 본다고 그러면 울산시장, 구청장, 군수 전부 민주당이고, 시의회, 구의회 전부 다 민주당 의장이고, 시의회의 경우만 하더라도 22명의 시의원 중에서 17명이 민주당이고, 5명이 미래통합당이거든요. 오히려 현재도 여전히 우파보다는 좌파가 너무 많이 커져 있는 그래서 기형적 모습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든 이게 어느 날개가 꺾여있느냐 안 꺾여있느냐 그런 문제가 아니고요. 여든 야든 간에 울산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된다. 다만, 그 과정에서의 의견의 차이나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잘 녹일 것이냐의 문젠데. 저는 제가 울산시장도 했던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울산시정의 여러 가지 현안들 고민이 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간에 울산시장을 맡아보면 고민은 똑같습니다. 이게 여러 가지 현안을 뚫고 나가기에 애로사항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소속의 시장께서 하고 계신다고 해서 제가 이해 못 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그 고민과 고충은 저도 잘 이해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점들에 협조하는 데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조강래> 네, 알겠습니다. 당선인, 시간 관계상 파워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라디오는 여기까진데요. 사실 라디오는 끝났지만, 김기현 당선인과의 인터뷰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저희가 청취자분들께도 더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고 그래서 2부 나울통에서 이어갑니다. 당선인, 전화 끊지 말고 잠깐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김기현> 네, 그러겠습니다.

◇조강래> 네, 감사합니다. 2부 나울통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과 유튜브에서 나울통을 검색하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본격 리뷰해보는 시간인 인터뷰 리뷰 코너와 특별기획, 울산의 혜성 같은 정치신인이죠. 최건 변호사와 함께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2부 나울통에서 계속 이어가고 라디오 청취자들께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 울산청년네트워크와 울산CBS는 앞으로 청년의 눈높이로 울산 현안을 다뤄보려 합니다. 여러분 제보와 사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uscbs@cbs.co.kr로 보내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이창수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이승우, 이태인, 조연출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 프로듀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