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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전반기 2년, 숙원사업 대거 해결해
맑은 물‧반구대 암각화, 과제로 남아
주민투표 통해 드러난 맥스터 반대
청와대 비롯 중앙부처에 의견 전달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 × 울청넷 '나울통'
[인터뷰]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전반기 2년, 숙원사업 대거 해결해
맑은 물‧반구대 암각화, 과제로 남아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확정
'고등법원 울산재판부'로 바뀌어야
산재조례 마련 위해 준비하고 있어
주민투표 통해 드러난 맥스터 반대
청와대 비롯 중앙부처에 의견 전달
주민투표 법적 구속력도 끌어내야
원전해체연구소, 탈핵과 관계 없어
청년 정책 활성화 위해 투자할 것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7월 24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엄효빈, 이승우, 이태인
■ 출 연 : 송철호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강승복
■ 조연출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울산 CBS와 울산청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일판'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방송은 지난 22일 수요일에 사전 녹음된 내용임을 청취자분들께 알려드립니다. 25분여는 라디오 주파수 FM100.3과 온라인 노컷뉴스로, 나머지 25분여는 울산청년네트워크가 직접 제작하는 '나울통' 팟캐스트를 팟빵과 유튜브에서 찾아들으실 수 있습니다.
 

◇조강래> 고준위 핵폐기물 위협부터 반복되는 중대산재까지 울산은 여러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과 팟캐스트 나울통 진행을 맡은 조강래입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완벽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울산에서 또 하나 심각한 문제는 인구유출입니다. 시민들이 떠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요,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이승우> 울산청년네트워크 회장 이승우입니다. 일자리가 만족스러우면 살고 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1인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는 중대산재가 계속 반복된다면, 과연 그곳에서 누가 일하고 싶을까요?

◇엄효빈> 울무총리 엄효빈입니다.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에서 안전을 빼놓을 수 없죠. 울산은 도시 위아래로 원자력 발전소를 두고 있습니다. 고준위 핵쓰레기 대부분이 울산 주변에 밀집해있는데요, 북구 주민들은 지난달 안전권을 주장하며 주민투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조강래> 울산은 이와 같이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모두 극복하고, 울산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오늘 이와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화사의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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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민선7기 울산시장 임기가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울산을 섬기는 봉사자, 송철호 울산시장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철호> 안녕하십니까. 송철호 울산시장입니다.

◇조강래> 네, 시장님 반갑습니다. 시사팩토리 100.3과 나울통 청취자들께 먼저 인사 한번 부탁드립니다.

◆송철호> 시민여러분, 특히 청년여러분. 코로나19로 해서 안 그래도 울산 경기 참 어렵고, 계속 실직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이 처지에 코로나19까지 이렇게 괴롭히고 있으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울산시장도 시민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으로서 참 열심히 싸우고는 있습니다만, 힘들기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잘 이 위기를 극복합시다.

◇조강래> 특히 저희 청년 진행자들이 있어서 청년 세대까지 응원을 해주신 송철호 시장입니다. 벌써 임기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진행할 텐데요, 취임 2년 동안 시민신문고를 비롯해 태화강 국가정원, 도시외곽순환도로, 원외재판부, 경제자유구역, 공공산재병원 등 엄청난 업적을 이룬 것 같습니다. 시민들에게 울산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전반기 2년에 대한 소회 먼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송철호> 네, 다른 것보다도 참 세월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요, 하루하루 일정을 이렇게 지내다보면 하루는 왜 그렇게 긴지 정말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하루가 일주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일주일 지나고 나면, 하루만 산 것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는 거예요. 한 달도 그렇고, 지금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정말 취임한 지가 엊그제처럼 느껴집니다. 일어난 일도 참 많죠. 과거 우리 울산시에서 그렇게 하고 싶었던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들, 참 2년 동안에 많이 해결했죠. '세븐 브릿지(Seven Bridges)'라고 해서 우선 7개로 그걸 묶었습니다. 에너지사업으로 4개를 묶고요, 에너지사업 4개는 우선 요즘 국가적으로도 정부에서 이번에 한국판 뉴딜에 담은 부유식 풍력발전 이게 어마어마한 큰 사업인데, 울산에서 시작할 때는 전국 어디에서도 이게 가능하겠느냐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대통령님이 그걸 한국판 뉴딜로 채택했거든요. 부유식 풍력발전이라든지,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이라든지, 동북아 최대의 오일‧가스허브마켓사업이라든지, 또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자력해체산업, 이것이 4개의 에너지 관련 우리의 큰 그동안의 노력이고요. 그다음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고요. 산재공공병원도 수십 년 동안 울산이 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것도 정부로부터 확약을 받아서 착착 진행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외곽순환도로를 예비타당성 면제하고 추진하게 됐는데, 이것도 몇십년 동안 울산에서 하고 싶어 했던 거죠. 거기다가 외곽순환도로를 하는 김에 거기에 가장 현대적인 트램, 저희는 지금 수소트램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인데요, 트램까지 외곽순환도로에 묶으면 울산시에 것들을 교통체계를 가장 첨단교통체계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그 단계까지 '세븐 브릿지'고요. 또 최근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받았죠. 그러면 8번째고, 9번째로 지금 기어이 하고 싶은 반구대암각화와 맑은 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그것이 앞으로 과제로 있는데, 꼭 해결해야 될 것입니다.

◇이승우> 말씀해주신 내용 중에 최근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 있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청취자분들께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송철호> 우리 울산은 그동안 굴뚝 산업이었습니다.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이제는 우리 울산도 이제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 맞는 수소, 바이오헬스, AI, 로봇, 드론, 이런 새로운 첨단 사업과 교육, 의료, 이런 서비스사업, 그리고 새로운 미래의 가지가지에 하나의 융합세계가 열려야 되는데요,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겠죠. 그 새로운 틀로써 정부로부터 이번에 허가받은 것이 경제자유구역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미래 첨단 산업이 대거 들어올 것이고요. 목표는 5조 5천억의 투자를 유치해서 7만 7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그것이 10년간의 목표입니다.

◇엄효빈> 또 좋은 소식이 있었죠. 지난 5월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내년 3월 1일부터 울산지방법원에 설치돼 운영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어요. 산재소송이 많은 울산 특성이 원외재판부에 반영될 것이라는 점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청취자들에게 설명 좀 해주시죠.

◆송철호> 네,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라는 말을 저는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엄효빈> 단어가 좀 어려워요.

◆송철호> '고등법원 울산재판부'입니다. '원외'라는 말이 부산을 기준으로해서 부산고등법원 외의 재판부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아주 원시적으로 했어요. 앞으로 바꿀 필요 꼭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산고등법원 울산재판부'입니다. 그 재판부에 민사‧형사‧가사‧행정, 전분야가 재판을 할 수 있는 분야가 됨으로써 하나의 사실상 고등법원이 들어온 것과 똑같은 효과입니다. 거기 안에는 당연히 산재가 포함될 것이고요, 산재가 다른 지역보다 울산이 많은 것은 그동안 우리 울산이 조선산업 같은 이런 거대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는 그런 산업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발전돼있고, 자동차산업도 그렇죠? 얼마나 많은 근로자들이 자동차산업, 현재 자동차뿐만 아니고, 부품 하청공장, 다른 도시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산재사건이 자연적으로 많아진 것이죠. 이것도 부산까지 가서 항소심 재판을 일일이 받았어야 되는데, 제가 옛날에 인권변호사로서 그 많은 구속되는 근로자들을 변론하러 주로 그때는 한 30년 전에는 다 무료변론 받았어요. 돈들이 없었어요. 그때 일일이 부산까지 가서 재판을 항소심을 했어야 했거든요. 이제 이것을 이쪽에서 다, 울산에서 다 하게 된 것이죠.

◇이승우> 산재 이야기가 나와서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지난해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서울시, 경기도, 전남도, 부산시가 모두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있습니다. 동남권에서는 울산만 관련 조례가 없습니다. 산재 발생 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산재 발생 자체를 예방하고 막기 위한 노력이 울산시에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송철호> 지난 5월 달에 노동정책연구회 주관 회의에서도 이게 안건이 됐습니다. 울산에서도 당연히 필요하고요. 울산에서도 이 조례가 앞으로 제정될 준비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강래> 공약 사항 중, 뜨거운 현안에 대해서 좀 질문을 하겠는데요, 최근 북구에서 월성원전 내 맥스터 증설과 관련해 주민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질문에 앞서, 이와 관련해 6월 첫 주에 녹음한 인터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Insert 01]
"서준아, 지진이 일어나면 우리 어떻게 하는 줄 알아? 넌 어떻게 할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그때 당시 모든 학교에도 다 자석으로 된 지진시 대피 요령을 다 나눠줬었어요. 북구청에서 이렇게 대피하라는 게 있더라. 매산초로 가서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간다고 하니까, 그러면 엄마 버스 누가 와? 미리 얘기가 됐냐고 그 뜻인 거예요. 그래서 그건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온대. 그렇게 와서 우리가 기차를 타고 저기 병원으로 가서 의사선생님한테 상황을 얘기하고 병원으로 가든지, 치료가 필요 없는 사람은 다시 다른 데로 가든지 한대. 근데 저는 그걸 알아야지 아이들한테 얘기해줄 수 있는데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지진이나 뭐 버스가 안 오고 이런 것보다 내 남편이 회사에 갔을 때, 우리 아이들이 다 학교에 가있을 때, 그때 지진이 일어났고, 건물이 다 무너지고 도로가 끊어지는 지진이 일어났고, 월성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우리 가족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났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 무서운 거예요. 우리 아이들을 내가 보호할 수 없고, 남편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2016년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데, 지금까지도 저는 혼자 운전하면 너무 무서워서 되게 많이 울어요"

◇이승우> 네, 이 내용과 관련해서 55번 공약사항인 '핵발전 사고대응 울산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어떻게 되고 있으신가요?

◆송철호> 네, 이미 상당부분이 다 진척이 됐습니다. 시민대피 시뮬레이션이라는 게 조금 전에 서준이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그런 내용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매뉴얼화해서 이럴 때는 이렇게 하십시다, 이럴 때는 어느 도로로 가세요, 이런 거를 우리가 정하는 건데요. 울산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이 자체가 전국 최초입니다 사실은. 어느 곳에서도 시도도 안 했는데 우리는 이미 제가 시장이 되고나서 바로 이걸 시작해서 어느 정도는 지금 구축을 했습니다. 여기에 전시민이 참여는 못했지만,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같이 모여서 1차 중간보고회, 2차 최종보고회, 이런 것들을 거쳐서 지금 어느 정도는 마무리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앞으로 첫술에 다 배부를 순 없지만, 앞으로 이게 점점 시민에게 발표되고, 앞으로 이것에 대한 토론회나 공청회가 더 자주 열리고, 이러면서 보완돼가겠죠. 이게 이제 그동안 못했던 걸 시작을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심정을 너무 잘 이해하겠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더 이것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더 시민들이 참여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서 시뮬레이션에 좀 더 정교한 내용들이 담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뮬레이션 외에도 방사능으로 인한 방재사고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지휘센터도 지금 이미 만들고 있고요.

◇조강래> 시장님, 저희가 이어서 질문이 좀 있는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송철호>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강래> 이어서 말씀드리면, 지난 6월 울산 북구에서 월성원전 내 맥스터 증설과 관련해 주민투표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 투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헌법에 보장된 자결권과 건강권을 촉구하며 시민들이 정치적 구속력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장께서는 이를 바탕으로 원안위, 산업부, 행안부, 대통령에게 북구 주민의 건강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신 적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송철호> 네, 당연히 우리도 북구주민들이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 계속 공문도 보내고, 대통령과 이 사건이 있은 이후에 직접 만나서 대화할 기회는 솔직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식통로를 통해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해서 기회만 닿으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중앙정부에 북구주민들이 그동안 노력해 오신 아픔과 성과에 대해서 시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서서 의사표명을 할 계획입니다.

◇조강래> 법적 구속력이 아까 제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사안을 법적 구속력이 있게끔 해야 할 필요를 느낀 적은 없으신지.

◆송철호> 좀 더 시민의 참여폭을 넓히고 그 구속력이 강화하도록 할 필요는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안전에 대한 자결권, 저는 더 강화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은 입법상으로써 국회에서 다뤄야 될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엄효빈> 월성 1호기를 비롯해 사고가 잦은 노후 원전을 폐기하기 시작했는데요, 추후, 노후 원전 해체를 위해 부산울산 경계에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오는 것으로 지난 4월 계획이 나왔어요. 이 해체연구소 착공의 의미가 탈핵국가로 가기 위한 교두보인가요? 아니면 전세계 노후 원전 해체와 새로운 원전 보급을 위한 새 산업 교두보인지 말씀해주시죠.

◆송철호>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사업은요, 이거 자체가 무슨 탈핵하고 직접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기존 원자력발전소가 수명을 다하고 정지했을 때 안전하게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할 것인가. 이게 전세계적으로 큰 과제입니다. 수백 개가 지금 수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을 울산에서 주도해서 해체하는 것을 하나의 연구만이 아니라 산업화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침 우리 울산이 부산하고 하고 있지만, 주도권은 사실 울산이 쥐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거를 산업단지에서의 어떤 특화단지를 통해서 대거 연구소와 산업에 관여하는 회사나 기술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클러스트를 이루어서 울산에 또 하나의 새로운 미래 산업이 되도록 이 범위가 어마어마합니다, 전세계적인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울산의 새로운 미래 산업이 될 것입니다.

◇이태인> 올해 2020년 시정 10대 과제 중에 '청년기살리기'가 포함돼있었죠. 이게 예산은 3300억이고요. 그런데,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청년기살리기 예산 3300억 중에 주택 정책에 한 3천억 원이 책정돼있었고,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은 30억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청년기살리기' 사실 조금 보여주기 식에 불과했던 것 아닌가요?

◆송철호>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는 다 달갑게 받고요.

◇엄효빈> 아찔했습니다, 질문이.

◆송철호> 통계에는 조금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기살리기 내용 중에 주거가 아무래도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앞으로 오늘 아침 신문에서도 나왔습니다만, 울주군청 자리에 160세대 청년주택 짓겠다는 이 정책을 곳곳에서 지금 늘려갈 것이거든요. 산업단지에 자투리땅 같은 거 있으면 거기에 청년들, 젊은 부부들이 살 수 있는 그런 아파트 사업을 대거 늘려갈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청년기살리기 자금을 다 거기에만 쓴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가령 이를테면, 일자리에 어떻게 청년들을 진입하게 할 것인가 거기에도 220억이라는 예산을 책정하고 있고요. 또한, 생활안정지원을 한다든지, 또 문화생활을 보장하도록 하는데 쓰는 돈이라든지, 또 청년정책을 어떻게 멋지게 짤 것이냐 하는 생태계 조성, 지금 오늘 청울넷(울청넷), 청년센터, 청년위원회, 이런 것도 더 앞으로 활성화해나가면서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 맵도 지금 하고 있죠. 여러분들 앞으로 더 많이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승우> 울청넷 활성화?

◇조강래> 약속을 확답을 듣고, 좀 지나가겠습니다. 아까 통계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또 다른 통계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조금 아픈 이야기입니다.

◇엄효빈> 네, 아찔합니다.

◇조강래> 한국갤럽이 최근 '2020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23,397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은 518명이 참여했는데요, 표본오차는 ±4.3% 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을 보이고 있고, 송철호 시장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가 52%, '잘하고 있다'가 36%였습니다. 광역시도에서 '꼴등'입니다. 참 아프죠. 괄목한만한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무수행 평가가 낮은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송철호> 한 두 가지 생각이 나는데요,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도시라고 생각을 안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인 면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에서는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가 지금 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울산은 과거에 어느 도시보다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은 도시로 대표적인 도시로 꼽혔습니다.

◇엄효빈> 그렇죠. 상위권이었죠.

◆송철호> 그렇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그런데 2011년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정점으로 지금 10년째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상징적입니다. 많은 일자리들이 지금 전통적인 산업,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산업에서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살 수 있는 기반이 무너짐으로 해서 많은 사람이 떠나고, 또 자영업이나 이런 게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그러니 시민들이 울산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과거에 못살던 사람이 못살아지는 건 크게 느끼는 게 덜합니다. 그러나 잘살던 사람이 못살아지면 그 고통은 정말 참기 어려운 겁니다. 저는 과거에 우리가 좀 형편이 나을 때 미래를 예측하고, 지금 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풍력발전, 수소산업, 원자력해체산업, 동북아오일‧가스허브, 태화강국가정원, 산재공공병원, 이런 것들을 다 했더라면 아마 지금쯤은 고통을 덜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엄효빈> 미래에 대한 준비를 미리 했었어야 된다는 거죠?

◆송철호> 네, 그런데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저 밑바닥에 있을 때 시장을 맡은 겁니다. 그러니 그 많은 원성과 어려움에 대한 비난을 제가 다 감수할 수밖에 없고, 저는 그거에 대해서 시장은 어차피 그런 걸 감수하라는 직책이고, 화살에 대해서 원망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현재 어려운 처지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흔쾌하게 받습니다. 또 하나 이렇게 여론조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저는 여론조사를 어떻게 좀 더 좋게 하기 위한 예산을 쓴다던지 이런 걸 저는 안 합니다.

◇조강래> 포퓰리즘을 지양한다?

◆송철호> 하나는 더 있는데요.

◇조강래> 시간관계상 2부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때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송철호> 좋습니다.

◇조강래> 그렇게 하시죠. 저희가 인사말까지 좀 들었어야했는데, 시간관계상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라디오는 끝났지만,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인터뷰 계속 이어집니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과 유튜브에서 '나울통'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라디오 청취자들께는 여기서 인사드리죠. 여러분, 시사팩토리와 나울통 청취자들을 향해 외쳐주시겠습니까? 하나, 둘, 셋.

◇진행자, 출연자> 안녕~~~

◇조강래> 저희 울산청년네트워크와 울산CBS는 매주 금요일 방송을 통해 청년의 눈높이로 울산 현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방송에는 여러분 제보와 사연이 중요한데요, 내용 보내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강승복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엄효빈, 이승우, 이태인, 조연출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 프로듀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