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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교사들, 위기 의식 더 크게 느껴
수업 질 떨어지면 공립학교로 학생 이탈
비대면 수업도 1:1 맞춤형 쌍방향 진행
한편, 국공립 교사는 유튜브와 EBS 병행
일방향 아닌 쌍방향으로 수업 진행해야

  • Sep 07, 2020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목요판'×울청넷 '나울통’

비대면수업으로 학생-교사 유대감 없어
학생들은 학교 안 교우 관계 모두 단절
공교육, 학습기관 역할만 수행하지 않아
관계 형성 등 민주시민교육 역할 부각
사립 교사들, 위기 의식 더 크게 느껴
수업 질 떨어지면 공립학교로 학생 이탈
비대면 수업도 1:1 맞춤형 쌍방향 진행
한편, 국공립 교사는 유튜브와 EBS 병행
일방향 아닌 쌍방향으로 수업 진행해야
수업 외 업무로 교사들 피로 누적 심해
교육당국, 소통 창구 역할 제대로 해야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0년 8월 27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엄효빈, 이동훈, 이승우, 이태인
■ 출 연 : 박미향 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사립학교 교사(익명 요구)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이창수
■ 조연출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울산 CBS와 울산청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시사팩토리 100.3 목요판’이 돌아왔습니다. 팟빵과 유튜브에서 ‘나울통’을 검색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태인> 울산CBS에서 전합니다. 저는 완벽정치해설가 이태인이고요, 27일 시사팩토리 100.3 목요판 그리고 나울통 시작합니다.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중인데요, 학교들은 개학을 했거나 개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월요일,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내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놨죠. 이 학사 일정은 다음 달인 9월 11일까지 적용되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울산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는 전체 등교 인원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에서는 3분의 2 이내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이승우> 동시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원격수업체제 강화를 위해서 선제적으로 계획수립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번주 월요일이죠,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그 이유를 놓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학생들 학습권 보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울산청년네트워크 회장 이승우입니다.

◇이동훈> 딸래미 아버지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이렇게 온라인 비대면 학습 과정에서 자녀들 사이에 학습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과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중도 입국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동시에 실시해, 학습격차를 예방한다고 밝히고 있죠. 하지만 온라인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대부분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예방하는 조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어 보입니다.

◇엄효빈> 엄효빈 울무총리입니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발행한 <서울교육> 소식지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호에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과제: 재조명되는 격차와 불평등 그리고 학교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혁신학교 발전방안 모색에 대한 연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데요, 교육연구자들은 여기서 ‘코로나 19 이전에 이미 미래교육의 여러 논의 중 하나로 등장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상기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사회 전반이 디지털화되면서 미래사회에 시민이자 노동자로 성장하게 될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말한다’고 말했는데요, 또 ‘교육 목표는 디지털 시민성 함양이다’라고도 전합니다.

◇조강래> 나울통의 울통령 조강래입니다. ‘사이버 상 학교 폭력 가능성있다’, ‘학부모 역량에 따라 학습 격차 문제점 대두된다’. 지난 봄 온라인 개학 이후에 실제로 보도된 일부 기사의 제목입니다. 울산, 코로나 19, 공교육, 비대면 온라인 수업, 학습격차 등의 열쇳말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고민이 필요한 걸까요? 이와 관련해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노래 먼저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나얼이 부릅니다. ‘Missing You’

◇조강래> 코로나19 이후, 학교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장기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과 선생님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 울산시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울산시교육청 교육혁신과 박미향 팀장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미향> 안녕하세요.

◇조강래> 네, 반갑습니다. 팀장님 먼저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분들께 인사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미향> 안녕하십니까.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혁신과에 근무하는 박미향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 학생, 학부모님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하지만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한 번 더 힘을 모아서 이 위기 다시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엄효빈> 첫 번째 질문 드릴게요. 정부는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어떤 점이 가장 우려되시나요?

◆박미향> 울산광역시교육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학교는 등교중지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선별검사 등과 관련해서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교육부에도 보고하게 됩니다. 원격수업은 원칙적으로 확진자 최종 등교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한 날까지 실시하게 되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이 가능한 경우 학교‧교육청‧보건당국과 협의하여 확진자와의 접촉자를 제외한 학생에 대하여 등교를 재개하고, 또, 자가격리는 격리통지를 받은 학생, 교직원은 14일간 등교·출근 중지됩니다. 인접학교 등에 대한 조치로 확진자 발생 학교 주변 1.5km 이내 인접학교에 대한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으로의 전환 여부는 보건당국, 학교를 포함해서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코로나19가 학교에 퍼질 경우는 지역감염 확산이 증폭되고, 우리 학생들의 학습 및 건강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돌보는 가족 모두에게도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더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승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박미향>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우선 따르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학사일정은 지난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적용되는데, 기본 방침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체 등교 인원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하고, 특수학교는 전면 등교입니다. 다만, 유치원은 30명 이하, 초·중·고교는 60명 이하, 울주군 지역 초·중·고교는 100명 이하, 전교생 기숙사 운영학교는 인근에 감염병이 없는 경우 우리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전체 등원이나 등교가 가능합니다. 특히, 특수학교는 가정학습의 어려움과 교육격차 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수업 유지를 권장하고,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초기에 150만장을 구입해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일부는 배부하고 일부는 비축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마스크인데요. 그래서 얼마 전 학생 1인당 여름용 마스크를 10매씩 추가 배부했고, 전 교직원들에게도 20매를 추가로 배부했습니다. 또, 지난 상반기에 학교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학생 수 800명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외 보조인력 45명을 배치했었는데요. 이번 2학기에는 학생 수 800명 이상에서 770명 이상 학교로, 또 인력도 50명으로 확대 배치해 코로나19 대응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안전도우미와 급식도우미가 학교에서 상당히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었는데요, 하반기에도 계속 운영해서 우리 학생들이 등교 시에 학생들의 거리유지, 발열체크 업무지원과, 급식시간에 거리유지와 급식지도를 지원하게 되고요. 교실에서는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히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태인> 추가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학교에서는 장기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습격차’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8월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학교는 대면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지금, 대면수업 계획은 전면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 있을까요 지금?

◆박미향> 중요한 문제입니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의 전체 학교 배치를 교육부에 지금 요청해 향후 교육지원청 단위에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 시 취약계층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강사가 전화 상담이나 각 가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격수업 시에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생에게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자료와 자율학습 콘텐츠를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내 두드림학교나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도 적극 활용해서 집중 지도하겠습니다. 또, 중·고등학생에게는 수업 보조강사, 방과후학교 강사 활용, 대학생 멘토링 사업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서 가급적 대면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자 중심 원격수업의 질을 더 높여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엄효빈>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어요. 수험생들의 마음은 더 초조하고 불안할 것 같은데,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2/3 이상이 ‘학습격차’로 힘들어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대책은 없나요?

◆박미향>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고3 학생들 건강과 또 심리 모두 다 응원합니다. 수능 시험일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오고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어 고3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고3 수험생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합행사를 추진할 수 없어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설명회와 진학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예체능계 입시설명회, 릴레이 특강 등 온라인 대입설명회를 개최하여 영상을 유튜브 울산광역시교육청 채널과 울산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 진학정보센터 진학상담 부스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9월 5일 토요일과 6일에 ‘2021 대입 수시모집 상담의 날’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30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나고 대학별 전형이 시작되는 10월에는 모의 면접주간을 실시하여 수험생의 진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12월에는 정시모집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2021 대입 정시모집 상담의 날’과 진학특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이나 우리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는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동훈> 질문 드릴게요.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장기간 비대면 수업을 들었어요. 수업 외에도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모두 위축된 상태잖아요. 학생과 학생 사이, 그리고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인간적인 유대와 소통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어 보여요. 그리고 단순히 학교가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것에 그치는 공간이 아니잖아요.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대화하고, 부대끼면서 공동체성과 관계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건데, 어찌보면 공부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경험할 기회가 실종된 거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만이 할 수 있는 공동체성과 관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학부모들도 이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박미향> 안그래도 학교 현장에 한번 의견을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신입생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교사와의 유대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2,3학년의 경우에는 학교생활은 이미 적응을 했으니까 어려움은 없는데, 직접적인 인간관계의 단절로 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동아리 같은 것은 홍보는 원격수업 기간 중에 이루어져서 등교수업과 함께 바로 실시를 하였다고 합니다. 등교수업으로 학교에 오면 학생들은 친구들과 더 관계가 좋아지고, 밝은 모습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아마 좀 짧다보니 학교의 소중함도 더 알게 되는 기간이었다고 듣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인간관계가 위축된 것은 좀 분명하나, 인간관계가 실종되었다고 아직은 보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다시 원격수업이 진행되더라도 기술적인 거나 시스템은 아마 1학기에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온라인으로 동아리활동이나 이런 수업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학교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학습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 맺기도 활성화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학부모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부분인데요. 그 동안 당연하게 생각하던 학교에서 학생들의 친밀한 상호작용이 금지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학교의 기능에 대해서 학부모님들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학교가 기존에 공부, 시험 등 학습기관으로서 역할보다는 만남을 통해서 관계 형성하는 공간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 등교수업 이후, 학생들이 학교에서 만남을 기뻐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마 학부모들은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같이 인식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조강래> 네,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박미향 팀장님과 인터뷰 갈무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팀장님 출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미향> 고맙습니다.
 

◇조강래> 저희는 일선 교사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스튜디오로 전화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일선교사> 네, 여보세요.

◇조강래> 안녕하세요, 저희 청취자들께 간략하게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선교사> 네,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시는 아니지만, 사립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조강래> 저희가 두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 학교교육이 디지털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 디지털 격차. 그리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서 비롯된 학습격차. 현장에서 보면 어떠신가요?

◆일선교사> 지금 정부랑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들에게 내리고 있는 지침이 어느 정도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디지털로 수업을 하는 부분이 학교별 차이, 또 학년별, 선생님별 차이가 조금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다만 이제 선생님께서 수업 영상을 제작하시는 일이 기존에 없던 부분에서 새로 생겼고, 그 부분에 더해서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학습을 잘 이어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강래> 아까 말씀하신대로 사립학교에 계시다고 했잖아요. 교사께서 보시기에는 국립이랑 사립학교 어떤 차이가 보이나요?

◆일선교사> 지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대응하고 있는 방식을 말씀을 드리면, 일단 제 주변 지인들도 국립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국립학교 같은 경우에는 자율성이 크고, 그리고 아직까지 사립학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수업을 미진하게 진행을 하게 되면 국립학교로 이탈하는 학생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저희는 조금 더 일사분란하게 국립과는 차이점을 제공하기 위해서 코로나 초기부터 쌍방향 수업을 실시해서 전면적으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반면에 국립학교는 전면적 쌍방향 수업은 거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작한 영상과 EBS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1:1 수업이 조금 어려운 점이 국립학교의 현재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강래> 1:1 교육이 좀 어렵다 이 말씀이시죠?

◆일선교사> 네.

◇조강래> 여기서 차별점 논의만으로도 발전적인 방향 모색이 좀 가능해보이는데요. 국립학교와 사립학교. 어떤 절충점이 있을까요?

◆일선교사> 수업에서 대응 방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조강래> 그렇죠.

◆일선교사> 절충점이라기보다는 일단은 학원들에서도 많은 코로나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전면적으로 학원 수업을 정부가 처음에는 금지를 하지 못했잖아요. 왜냐하면 이제 그분들의 생계와 관련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사립학교는 정부에서 지원이 되지 않고, 수업료만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저희도 마찬가지로 좀 더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국립학교는 그렇게 조금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느끼는 위기의식 같은 것이 좀 차이점이 있는 거 같고요. 그런 것에서도 학부모님들을 통해서 자녀 중에 한 자녀는 사립을 보내고, 또 다른 자녀는 국립을 보내는데 수업에서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렇게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는 것은 국립에 많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서 모든 선생님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국립에서도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시기가 앞당겨지긴 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쌍방향 수업을 저희가 해서 디지털 격차를 먼저 논의하기 보다는 최대한 아이들에게 가깝게 수업을 제공하고 그다음에 그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이들을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강래> 마지막으로 일선 교사시니까 마지막 멘트로 방금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 교육당국에게 좀 당부 드리고 싶거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선교사> 지금 국립학교 선생님들께서 쌍방향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학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한 배경에는 기존 교사들에게 많이 부과되었던 과중한 행정업무나 각종 행사들과 관련된 그런 수업 외에 업무들에 대한 지시로 인해서 교사들의 피로감이 많이 누적되었기 때문에 이런 시급하게 시행되는 정책들도 시간이 소요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당국에서는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렴을 해서 불편한 사항, 또 앞으로 예기되는 애로사항들이 무엇인지 빠르게 수용해서 즉각적으로 학교에 도움을 제공하는 그런 소통의 창구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강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선교사> 네, 감사합니다.

◇조강래> 네, 오늘 ‘시사팩토리 100.3 목요판’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조강래> 시사팩토리 100.3 목요판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이창수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엄효빈, 이동훈, 이승우, 이태인, 조연출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모두’라고 말하면, 다들 ‘안녕’이라고 외쳐주세요.

◇진행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