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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2019년 포항시,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
-시민들, 지역의 가치에 자부심과 관심 가져야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 등 큰 틀의 고민 필요

  • Apr 29, 2022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4월 15일 오후 5:05~5:30
■ 진 행 : 김성광, 성민주, 이소영, 배은정
■ 출 연 : 황상해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정책기획팀장
■ 기 술 : 강승복
■ 연 출 : 김성광, 성민주


 

◇김성광> 4월 15일 금요일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담당 프로듀서 김성광입니다. 오늘이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8회째 방송인데요. 울산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문화도시로 선정된 타지역 사례들을 먼저 들어보면서 제언을 얻고 있죠. 12월 말에 울산이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어야 문화도시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데요. 울산만의 문화도시 추진 계획을 좀 더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에서는 새로운 진행자 두 분이 등장합니다. 메인 진행자 이태인 청년 해설가께서는 개인적인 사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고요. 그래서 문화 청년 진행자 두 분을 새로 모시고 새롭게 변신합니다. 문화에 관심 많은 새 문화 청년이 함께 문화 관련 울산에 대한 의문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지금 문화 청년 성민주 씨와 이소영 씨 그리고 배은정 씨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성민주> 안녕하세요. 공동 진행자 성민주입니다. 맨날 나오는 제가 또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뵙겠습니다.
 
◇이소영> 안녕하세요. 공동 진행자 이소영입니다.
 
◇김성광> 네 좀 더 소개해 주시죠.
 
◇이소영> 네 저는 울산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면서 문화 복합 공간 '영감영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성광> 네 문화도시에 관심이 많은 이소영 진행자입니다.
 
◇배은정> 네 안녕하세요. 공동 진행자로 처음 인사드리게 된, 울산 커뮤니티 시네마 '커튼콜' 영화제의 운영자 배은정이라고 합니다.
 
◇김성광> 네 울산에서 인디 영화 그리고 오래된 영화지만 의미 있는 영화 짚어보면서 문화도시 만들고 있다.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죠?
 
◇배은정> 네
 
◇김성광> 네 오늘은 법정 문화도시 포항시로부터 좀 배워보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철강 산업도시인 포항시는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는데요. 산업도시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문화도시에 도전하는 울산의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포항시의 문화도시 추진 과정과 관련해, 황상해 포항시 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지금 바로 출발하시죠.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시작합니다. 저는 참고로 오늘 비상대책 진행자로 참여하게 됐고요. 오늘은 황상해 포항시 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님과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황상해> 안녕하십니까
 
◇김성광> 네 안녕하세요. 먼저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상해> 네 반갑습니다. 울산 시민분들을 만나 뵙게 돼서 반갑고요. 저는 포항에서 포항 문화도시,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사업단에 황상해 정책기획 팀장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성광> 네 포항시가 이제 문화도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그리고 지금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했고 담당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황상해> 네 포항이 2019년도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었는데요. 사실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2016년부터 법정 문화도시의 전신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 특화지역 조성 사업'을 제가 처음부터 담당하면서, 포항이 어떻게 하면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도시 큰 틀의 관점에서 문화도시의 계획을 설계하고 지금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5년, 7년 정도 문화도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포항의 어떤 문화도시에 대한 현안, 문제점, 부족한 점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있는 편이고요. 그런 부분들을 잘 메꿔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민주> 네 계속해서 추진 중이신데, 포항 문화도시만의 특징은 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상해> 네 포항은 이제 정말 울산이랑 굉장히 비슷한 어떤 도시 구조를 갖고 있는 도시죠. 산업도시인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도시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고 그렇게 인식이 되어 있는데. 대도시의 어떤 산업도시들이 갖고 있는 물론 특징이겠지만, 워낙에 산업 경제 성장 중심으로 역사가 진행돼 온 도시잖아요. 울산이나 포항 이런 도시들이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보이는 외형적인 성장은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삶의 질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오고 있고 실제로 통계 수치에도 드러나고 있어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 우리가 법정 문화도시를 위해 예비 문화도시로 신청 당시에 포항이 큰 지진을 겪었거든요. 흥해 지진. 그래서 사실 포항이 철강 경기 어떤 산업 다변화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었는데다가, 또 지진이라는 것들을 겪으면서 포항이 굉장히 도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었어요. 그래서 이것들을 어떻게 포항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바로 이제 우리가 법정 문화도시라는 것들을 통해서, 문화를 통해 삶의 전환을 꿈꿔보고 도시를 한번 새로운 어떤 방향으로 한번 전환해 보자는 특징을 가지고 그렇게 저희가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법정 문화도시를 준비했었습니다.
 
◇김성광> 그러니까 제조업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철학 배경의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계속 진행해 왔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네요.
 
◆황상해> 네 그렇습니다.
 
◇성민주> 네 그럼 본격적인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울산은 지금 예비 문화도시로 올해 12월 말에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야지만 문화도시로서 나아갈 수 있는데요. 그래서 포항시로부터 제언을 조금 얻고자 합니다.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지금까지 밟아오신 포항시의 그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려 하는데요. 어떤 노력들을 통해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생각하시나요.
 
◆황상해> 네 법정 문화도시는 그야말로 하나의 도시를 문화생태학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그리고 그런 여러 가지 톱니바퀴들이 잘 맞물려서 돌아가야만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참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각도의 노력들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선은 가장 첫 번째로 필요한 것들이 시민분들과의 논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하다. 문화도시 사업을 하기 이전에는 사실 이런 시민들과의 접점 마련과 논의 과정들이 굉장히 많이 부족했지 않았나.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 정책 사업들이 현재 그렇게 실제로 진행이 되어 왔었고요. 그래서 포항 같은 경우에도 한 70대? 그때 당시가 저희가 포항시 70주년쯤.
 
◇김성광> 포항시가 어떻게 70주년이라는 거죠?
 
◆황상해>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시 승격 70주년에 맞춰서 저희가 한 70번 정도에 해당하는 시민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을 했었어요.
 
◇김성광>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했다.
 
◆황상해> 네 일단은 시민들한테 문화도시가 뭔지를 알리는 것, 함께 공유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 삶에 있어서 문화가 무엇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 포항에서 나한테 어떤 문화적인 접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청취하는 것부터 저희들이 시작을 했고요.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부족한 제도도 저희가 확인을 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저희들이 여러 가지 대안이나 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게 되는 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저희들이 예비 사업의 한 70번의 라운드 테이블과 전문가들의 컨설팅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전반적인 5년 법정 문화도시의 과정을 설계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또 단순히 개인 시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시민 사회의 그룹들이 있죠. 그래서 저희가 '문화 안전망'이라고 모두를 위한 문화 안전망이라는 걸 모토로 하면서 포항시에 여러 가지 각 사회단체들과 함께 그런 공유 시장을 만들어가도록 많이 노력을 했었습니다.
 
◇김성광> 행정단위에서만 한 게 아니라 시민들과 연계해서 계속하려고 그랬다. 그리고 NGO 단체로부터도 의견을 계속 들으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행정 단독만의 그런 내용은 아니다. 같이 만들어갔다. 70번이나 라운드 테이블 했다는 건 인상 깊네요.
 
◆황상해> 네 그게 굉장히 힘든 과정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었고요.
 
◇배은정> 네 3년 전 2019년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고 지난 3년간 문화도시를 추진해 오신 거잖아요. 3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산업 도시가 아닌 문화도시를 추진해 보시면서 이뤄낸 가장 큰 변화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황상해> 바로 좀 전에 말씀드렸던, 저희가 시민들과의 논의 과정을 많이 거쳤다고 했었잖아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일단 시민력이 많이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고요. 시민들이 스스로 이게 문화가 무엇인지, 내 삶에 있어서 문화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들을 사실 잘 인식 못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에 있어서 제 삶을 주도적인 어떤 문화적인 삶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주체적인 활동들에 대한 그런 역량들이 많이 신장이 됐다는 부분들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시민주체의 그룹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나게 됐고 포항에 대한 지진이나 경제 침체 이런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자 그룹, 문화 재생과 활동가 그룹 이런 시민 협업 그룹들이 많이 생기면서, 뭔가 함께 갈 수 있는 관이 주도가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협업 파트너의 생태계가 굉장히 단단해지고 구축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김성광> 그렇다면 좀 구체적으로 문화도시와 관련해서 시민단체가 늘어났다고 하셨는데, 추진 전과 후로 나눠서 볼 때 단체가 숫자로 보면 몇 명으로, 몇 개 단체로 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황상해> 굉장히 점조직으로 저희가 늘어갔는데요. 기존에 이제 여러 가지 시민사회단체 NGO를 거버넌스로 끌어들인 분만 해도 한 30개 정도 단체가 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F5 문화재생활동가, 문화 검침원, 문화도시 시민 모니터단, 시민기획단, 시민정책단 이런 것도 포함하면 시민 협업 그룹도 한 20개 정도 되지 않나 싶고요.
 
◇김성광> 원래는 전혀 없었는데요.
 
◆황상해> 네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분들은 문화도시 과정을 통해서 거의 다 만들어진 그런 분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성광> 네 좀 특징을 얘기하면 문화도시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민 참여라는 게, 이렇게 NGO라든지 아니면 문화 활동 단체를 양성하면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렇게 또 요약할 수 있겠네요.
 
◆황상해> 그렇죠. 문화도시의 가장 핵심이 시민주도거든요. 시민 주도인데 저희가 어떠한 이런 걸 해 주세요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 스스로 자발성을 가지고 하도록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게 제일 관건인 것 같아요.
 
◇성민주> 네 포항시는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문화적 방식으로 극복하고 이걸 또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풀어내는 것에 주목을 했다고 하셨는데, 울산은 지난 60년간 포항시처럼 산업도시 타이틀을 내건 제조업 중심의 도시잖아요. 그래서 일부 울산 시민들은 문화와 연계되는 것 자체를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포항시와 조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 산업도시로부터의 탈피로 새로운 도시 문화를 추진하셨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황상해> 네 산업도시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떤 그늘적인 부분들은 아마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포항 같은 경우에는 가장 먼저 인문성 상실에 대한 부분들이 컸다. 이렇게 저희들이 진단을 했어요. 그러니까 너무 제철 산업도시에 집중하다 보니 포항이 가진 고유한 어떤 문화 자원들, 그런 부분들에 대한 발굴과 보전 그리고 재생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 도외시하지 않았나.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진단을 했고요. 그래서 포항은 '인문기획위원'이라는 것을 구성했습니다. 지역의 인문학자들 그리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 이런 분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기존의 포항문화원이나 이런 데서 연구하고 진행된 문화 자원들을 단순하게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현대적 콘텐츠로 재생산해 내는 활동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인문기획위원회에서 어떤 키워드를 도출하고 그런 가치에 대해 주목을 하고, 좀 전에 말씀드렸던 시민 협업 그룹들이죠. 시민기획자 그룹, 매개 기획자 그룹 이런 분들이 함께해서 지금 현재 시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 사업들을 발굴하고 그래서 시행도 해보고 이런 것들을 했었고요. 그래서 작년에 저희가 포항만 동해안 지역에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동해안 별신굿에 대한 그런 부분들을, 그러니까 지화 장인을 저희가 발굴했어요. 그 부분들을 새롭게 현대적 관점에서 전시를 한번 했던 그런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걸 통해서 포항에도 그동안 서방 중심의 도시가 아니라 과거에 정말 유구한 인문자산과 자원을 가진 그런 문화도시구나 이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김성광> 네 다음 질문이랑 다 겹치는 얘기를 해주신 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질문을 준비한 그 답변을 다 해주신 것 같아요. 배은정 씨 계속해서 좀 질문해 주시죠.
 
◇배은정> 네 시민이 함께 문화도시를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 포항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궁금하고요.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나서 지난 3년간 산업도시가 아닌 문화도시 포항으로서 시민들로부터는 어떤 평을 들으셨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황상해> 네 저희가 라운드 테이블을 처음에 진행할 때, 시민 논의 과정을 진행할 때 첫 번째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 거였냐 하면 거의 대다수 민원 제기였어요. "어떤 걸 만들어주세요", "이걸 해 주세요", "저걸 만들어주세요" 이런 것들이었는데요. 문화도시 과정에서 참여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저희는 21개의 문화도시 사업, 단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모든 과정들이 시민 참여의 과정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라운드 테이블을 거치면서 진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민원을 제기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이런 것들로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소통하고 자발적 동기화를 만드는 이런 과정을 거친 거죠. 그래서 소통함으로써 내가 학습을 하게 되고 학습을 하게 되니까 "아 이런 거구나", "내가 내 스스로의 문화라는 게, 내 삶 자체가 내 삶의 일상이 문화였구나", "그 속에서 내가 주체적으로 나의 삶을 문화적으로 만들어가는 게 되게 중요하구나" 이렇게 깨닫게 하고. 뭔가 거대한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이런 것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조금씩 느낄 수 있는 문화적인 활동을 해가면서 내 삶을 디벨롭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많은 자세와 태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것들이 가장 큰 성과이고 변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광> 네 행정 협업, 민간 협치 과정에서 굉장히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사업이 진행된 것 같네요.
 
◆황상해> 네 그렇게 많이 노력을 했죠.
 
◇이소영> 네 그렇다면 반대로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없으셨나요?
 
◆황상해>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우리 지역주의라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지역에 살고 시골에 있고 여기는 지방이야. 그래서 스스로를 무시하는 태도 그런 것들의 인식을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사는 동네, 내가 사는 도시 이런 것에 대한 가치와 이런 것 자체가 새로운 어떤 가치를 바라보고 그렇게 인식의 전환 이런 것들이 달라지셨으면 좋겠다. 무조건 대도시 서울 이런 곳만이 좋은 것이 아니고 우리 지역에 가진 고유한 가치들로 뭔가 어떤 새로운 우리 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인식의 관점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성광> 그렇군요. 지금까지 문화도시 포항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들어봤는데, 사실 울산이 이제 진짜 문화도시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이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울산을 위해서 좀 제언을 하신다면 어떤 사업을 좀 해봐야 될지 그게 궁금합니다.
 
◆황상해> 저는 어떤 사업적인 측면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큰 틀에서 고민을 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울산이라는 도시를 정말 하나의 광의적 문화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도시 전체를 좀 더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과정에서 이 문화도시가 어떻게 설계되고 진행되어야 할지에 대한 설계가 가장 크게 고민이 돼야 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법정 문화도시는 5년 단위 사업입니다. 그래서 5년이 끝나고 나면 지원이 끊기게 되죠. 국비가 끊기게 되는데, 그 이후에 대한 고민을 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5년 동안에 사실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법정 문화도시가 종료된 다음에도 새로운 더 나은 5년, 10년의 울산 문화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어떤 문화도시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가면서 오는 밥을 준비해야 한다는 그런 것들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성광> 네 감사합니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가네요. 더 들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오늘 여기까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상해> 네 감사합니다.
 
◇김성광> 지금까지 황상해 포항시 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과 함께 문화도시 관련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문화 청년 세 분께서는 오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민주> 네 저는 계속 언급해 주셨던 '시민 참여'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울산도 시민을 위한 공론장 많이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성광> 네 시민을 품는. 오늘 이소영 진행자, 너무 말이 없어서 조용해서 좀 반응이 궁금해요. 어땠어요? 이렇게 직접 들어보시니까?
 
◇이소영> 사실 포항시에 대한 이야기를 울산 청년으로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근데 이렇게 울산이랑 되게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돼서 너무 신기했고 뭔가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성광> 배은정 진행자께서는 오늘 처음 방송하시니까 좀 어땠나요?
 
◇배은정> 네 오늘 처음 방송했는데요.
 

◇김성광> 목소리가 이렇게 원래 조용하지 않아요. 저랑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때는요.
 
◇배은정> 조금 긴장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오늘 이 내용을 통해서 굉장히 포항이랑 구조적인 유대감만 있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방이라는 곳에서 그 지방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본인의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 정서적인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김성광> 네 저도 그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야 된다. 또 하나 좀 놀라웠던 건 70번 이상 원탁 토론회를 진행했고, 그리고 굉장히 많은 NGO 단체와 문화단체 그리고 점조직들이 형성됐다는 것. 또 그거는 포항시에서 적극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오늘 민주 씨가 이태인 메인 진행자 역할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이제 마무리해 주시죠.
 
◇성민주> 네 알겠습니다. 그럼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새 문화 청년이 앞으로 이끌어갈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의 행보도 기대해 주시고요. <아이유>의 '라일락' 띄워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의 김성광, 성민주, 이소영, 배은정, 기술의 강승복, 연출의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