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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2030세대 남성, 정부‧여당 지지 철회
-'이남자' 표심 잡기에 급급한 정치권
-여성징병제‧모병제‧군가산점 부활 등
-병역 의무 관련 정책적 논의 잇따라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2030세대 남성, 정부‧여당 지지 철회
-'이남자' 표심 잡기에 급급한 정치권
-여성징병제‧모병제‧군가산점 부활 등
-병역 의무 관련 정책적 논의 잇따라

-청년의 젠더갈등 부추긴다는 비판도
-병역 논의보다 주거 문제 해결이 우선
-비트코인 규제에 청년층 반발 거세
-가상화폐, 청년 계층이동 위한 수단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1년 4월 30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이태인, 최가영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김현상
■ 조연출 : 계윤하, 김현빈, 손재민, 양태영, 이찬미
■ 구 성 : 엄유미
■ 연 출 : 조강래, 이태인
■ 책 임 : 김성광
 

◇조강래> 72%.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입니다. 촛불민심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20대는 이제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성징병제, 공정 이슈 등과 관련한 문제 제기로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있는 20대 남성 '이남자', 오늘은 이와 관련해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저는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과 나울통의 진행을 맡은 조강래입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최근 2030세대 최대 이슈인 군대와 관련된 뉴스들이 다수 보도되고 있습니다. 여성징병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진 군 가산점 부활 그리고 군대 자가격리자의 부실급식과 부실케이크 논란까지, 정쟁 대상이 되어버린 2030의 핵심 이슈들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조강래> 오늘은 '여당에 등 돌린 2030세대, 그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나울통 진행합니다. 오늘 나울통의 새로운 진행자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최가영 이슈리포터를 소개합니다. 최가영 이슈리포터,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가영>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역과 청년의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드리는 이슈리포터 최가영입니다. 앞으로 나울통 청취자 여러분께 생생한 이슈를 전달하는 이슈리포터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강래> 이슈리포터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주셨는데, 그러면 거기에 걸맞게 이슈를 한 번 리포팅 해주시겠어요?

◆최가영> '이남자'라는 화제의 키워드로 상정된 2030세대 남성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30대 '남성'까지 정부와 여당 지지가 철회되었는데요. 선거 이후 3주가 지나면서 '이남자'를 정치 프레임으로 호도해서도 안 되고, 호도되어서도 안 된다는 주장과 반대 주장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조강래> 먼저 이태인 미남정치해설가께서는 이 일련의 사태를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태인> 2030의 페미니즘과 그리고 흔히 어르신 세대인 486, 586세대라고 하죠. 그 486, 586세대의 페미니즘과 조금 다르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486, 586 세대가 겪은 여성의 인권 문제는 여성이 사회참여 자체를 제한받거나 직장 내 성희롱 그리고 인사고과의 불이익과 제한된 취업분야 등이 있었다면 현재 2030은 과거 486,586 세대들이 겪은 여성인권 문제와는 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페미니즘 정책들이 이제 사회에 갓 진출하게 되는 2030의 남성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게 간단한 예로 말씀드리자면은 창업을 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을 지원을 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가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남성은 없습니다. 이렇게 2030세대 여성 중에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창업을 못하고 제한받는 사회는 아니잖아요? 또 반면, 남자라는 이유로 가점 없이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하는 이 사회가 과연 공정한 사회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과거의 여성인권과 현재의 여성인권은 많이 좀 변했기에 행정과 입법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페미니즘 정책을 내지 않으면 작금의 2030 남성들이 외면하고 있는 이 상황들이 저는 좀 불가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조강래> 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죠. 최가영 이슈 리포터, 특히 최근에는 여성징병제를 중심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자세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가영> 2021년 4월 19일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현재 242,316명의 동의를 얻어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전체 추천순 중 상위 5개 안에 들었는데요. 아기 울음소리가 이제는 듣기 힘들어진 저출산 사회에서 앞으로의 병역자원은 더욱 부족해질 것이고 남녀평등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제는 남녀가 공평하게 징병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청원의 주요 내용입니다. 여성 징병제를 둘러싼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젠더갈등을 초래하고 소모적인 논란으로 끝났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여성징병제는 물론 모병제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여성징병제에 대하여 KBS 방송국이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가 여성징병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출간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남녀평등 복무제 도입을 제안하면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인지, 2030세대 남성들의 민심을 돌려놓기 위한 대책인지에 대한 논란 역시 불이 붙었습니다.

◇조강래> 이와 관련해서 저희 진행자 두 분께 의견을 먼저 여쭤보겠는데요. 여성징병제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먼저 이태인 정치해설가께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태인> 저는 솔직히 제가 군대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렇게 심도 있게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진중한 답을 내리긴 어려울 것 같은데, 기본 군사교육은 받아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성분들이.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인 작금의 상황 속에 언제 전쟁이 다시 발발할지 모르기에 남녀를 떠나서 전쟁 발발 시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될 사안에 대해서는 저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근데 이게 조금 더 나아가 여성이 징병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일단은 K사에서 조사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이게 얼마나 신용이 있는 조사일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언론사에서 했으니 어느 정도 신용이 되겠지만, 그래도 저는 조금 더 열어놓고 논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조강래> 말씀을 해주신 부분은 앞서 최가영 이슈리포터께서 말씀을 해주셨던 것 중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100일 기초군사훈련, 남녀불문 100일 기초군사훈련을 제안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좀 동의를 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태인> 네, 저는 동의합니다.

◇조강래> 그러면 최가영 리포터께서 이어서 말씀 부탁드릴게요.

◆최가영> 저는 이 내용에 대해서 페이스북으로 처음 접하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는데요. 안 그래도 남편의 친구들이 다 같이 모이는 한자리에서 얘기를 나눴었는데요. 저도 남편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어요. 물론 각자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중요한 건 여성 징병제를 했을 때 군사력 운영비가 지출되고 있는 군에서 비효율적인 비용이 지출되는 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과연 이걸 통해서 남녀평등에 가까워질까도 솔직히 의문이에요. 군 내에서도 여러 가지 역할이 있잖아요? 결국에는 우리가 생물학적인 이유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좀 쉬운 일을 맡게 될 것이고 또 아무래도 똑같이 남녀 간의 갈등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강래> 그런 의견에 제가 조금 덧붙여서 말씀을 드리면, 일각에서는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 논의되는 문제는 2030세대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는 청년문제 해결을 외쳤고, 이에 청년들은 진정한 청년정책을 기대해왔다. 그런데 순식간에 '뜨거운 감자'가 되어 정책적 논의까지 이어지는 이슈가 다른 게 아닌 여성징병제를 포함한 모병제, 군 가산점 등 병역 의무와 관련한 쟁점이라는 것에 의문이 든다. 진정으로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함인지, 아니면 등을 돌린 이대남의 표심잡기를 위함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두 분이 어떻게 보는지, 최가영 리포터께서 먼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가영> 지금 이슈가 되어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안들이 솔직히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건지 의문이 좀 들어요. 이런 이슈들 중에서도 여성징병제도 어떻게 보면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로 주변 20대 남성분들 네 분께 여쭤본 적이 있는데 다들 반대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나도 남자지만 공감이 안 돼"라고 이야기하던 게 떠오릅니다. 결국에는 정치권에서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강래> 여성징병제라는 카드 그리고 기초군사훈련 제도를 포함해서 이렇게 단순히 정치권에서 203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고, 이태인 해설가께서는 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이태인> 일단 제가 2030 청년의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보궐선거 이후에 논의되는 정부‧여당의 청년과 관련된 내용들은 솔직히 공감이 전혀 안 돼요. 도대체 뭐를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하나도 안 되고요. 이번 병역 관련 이슈도 정말 혼자 열심히 생각해 보았지만, 이게 솔직히 정쟁 이슈일 뿐 2030 중 다수가 공감하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지금 여당에서 갈피를 전혀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는 건지, 아니면 이게 진짜 맞다 생각하고 그 정도의 길을 걷는 건지. 만약에 그렇다면 참모진들은 정말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강래> 이런 행보 자체가 보궐선거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밖에 안 보인다. 두 분 다 이런 내용으로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이어서 여쭤보면, 남성들의 병역 의무에 대한 형평성 문제는 사실 지금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자주 거론됐었습니다. 박용진 의원이 이야기한 남녀불문 100일 기초군사훈련이나 모병제 혹은 여성징병제가 2030 남성들의 불만을 완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시는지, 먼저 이태인 정치해설가께서 또 2030세대 남성이시니까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태인> 너무 조금 비관적인 것 같은데,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2030의 청년세대가 느끼는 문제 중 병역과 관련된 문제는 물론 TOP 5 안에 들겠지만 적어도 1,2순위는 절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삶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나 주거 그리고 청년들의 사회참여 등에 있어서 청년들의 고민이 우선이지 왜 병역과 관련된 내용들이 대서특필되며 2030의 대표 문제라 인식되는지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래서 아까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게 결국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논점을 흐리고 그 대신 병역과 관련, 국방과 관련된 걸로 계속 얘기를 하면서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닌지.

◇조강래> 말씀하셨던 것 중에 1,2순위를 다투는 사안들이라면 방금 부동산 얘기도 잠깐 해주셨는데, 어떤 것들이 구체적으로 있을까요?

◇이태인> 일단은 아무래도 자기 집을 소유하기에 있어서 과거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매우 힘든 과정이 있잖아요. 이제 거의 내 집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런 막연한 생각에, 어쨌든 그 생각들을 정부 여당에서는 해결해 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 다음 질문과 다다음 질문에도 나오겠지만 청년들의 계층이동에 대해서도 과거 부모님들은 부동산으로 적당히 부를 축적하고 안전자산을 불리면서 열심히 내 재산을 지켜왔다는 게 있지만 작금의 청년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보니까 그거에 대해서 1,2순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제 개인적으로.


◇조강래> 알겠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이제는 새로운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2030세대 청년들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이유 중에는 공정이슈도 사실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최가영 이슈리포터께서 자세히 한 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가영> 우리 2030세대에게 투자는 생활 속 문화가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스터디를 통해서 주식과 비트코인을 배우고 또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매우 많이 늘어났는데요.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새롭게 주식투자에 뛰어든 신규 투자자의 28%는 20대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전체의 26%인 30대까지 포함하게 되면 신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되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정책 없이 내년부터 투자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정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살펴보자면, 지난해 말에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팔아 벌어들인 돈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 250만원을 넘으면 20% 세율로 분리해서 과세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지방세를 포함하면 실제 세율은 22%가 되는데 예를 들어서 2022년 한 해의 암호화폐 소득이 400만원이라면,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점부터 250만원의 공제액을 뺀 150만원의 20%를 세금으로 내야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특금법으로 인해 실명 계좌가 막혀서 거래소가 폐쇄될까하는 우려와 함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조강래> 이런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서 청년들은 이런 의견을 내기도 하죠. '규제는 하는데, 세금은 걷어야겠다.' 이런 정부 방침에 많은 청년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이태인 해설가께서 먼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태인> 규제도 하고 세금도 걷고 참... 제가 솔직히 비트코인을 하지 않아서 당사자 입장으로 의견을 드리기는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내용이기도 한데 청년들이 계층이동 수단 중 부동산의 경우 규제로 더 이상 투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 열심히 다른 대안을 찾았죠. 다른 대안을 찾아 정착을 하였는데 그 정착지가 가상화폐인 거죠. 그런데 그 가상화폐조차 규제하고 세금까지 걷어간다고 하니까 당연히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부모님 세대의 경우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투자의 목적으로까지 활용이 됐었잖아요? 시세차익까지 거두고 그렇게 적당히 부를 축적하는데 청년들인 우리는 대체 뭘로 계층이동을 하고 부를 불리고 자산을 축적할까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고, 그래서 실제로 가상화폐 관련해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면 꼭 이 댓글이 달립니다.

◇조강래> 어떤 댓글이요?

◇이태인> 내로남불.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되는데 왜 우리는 안 되냐. 그러니까 수단이 달라졌을 뿐인데, 저는 이렇게 규제를 통해서 억압을 하려고 한다면 게임 산업과 같이 굉장히 암흑기에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붙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강래> 그러니까 말씀하신 거는 부동산을 통한 어떤 시세차익을 남겨서, 말씀하신 것 중에 계층이동이라는 표현을 쓰셨잖아요? 그런 계층이동의 목적으로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그런 것들을 이뤄왔는데, 우리 청년들은 좀 해보려고 하니까 왜 못하게 하느냐 이런 식으로 생각을 주로 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최가영 리포터께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가영> 저는 주변 청년분들 중에는 실제로 코인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유일하게 아침에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가상화폐 투자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부의 규제로 만약에 세금을 걷게 된다면 현재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또다시 좌절감을 주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조강래> 한편 우리가 지금 정부 여당이나 전문가분들이 많은 지금 우려를 하고 지적을 하고 있는 것 중에 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는 사실 어떤 도박이나 투기와 가까워진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맞다, 굉장히 변동성에 대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되는 규제를 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하는데요. 두 분께서 바라보셨을 땐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또 청년들이 얼마만큼 동의를 하는지 좀 궁금하긴 하거든요. 또 생각하시기엔 어떻습니까?

◆최가영> 전 오늘 보니까 민주당에서 이제 결론적으로 화폐가 아니라는 것에는 의견이 없다 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게 비트코인을 막는 게 아니고 우리는 불법행위를 그냥 단속할 뿐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이게 불법행위라고 하면 그럼 모든 코인을 지금 하고 계시는 이분들이 다 불법행위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좀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조강래> 섣불리 불법행위라고 규정을 하기에는 조금 위험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이태인 해설가께서는 이런 정부의 방침 혹은 전문가들의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태인> 저는 일단 그들이 어쨌든 이삼십 년 동안 일을 해왔던 분야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존중하기는 합니다만 시대적으로 변함에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또 생각을 유연성 있게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글쎄요, 아직 국제적으로도 구체적으로 내용이 적립이 안 된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강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이제 비트코인, 그러니까 가상화폐 투자뿐만 아니라 이 부동산 등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것도 역시 청년들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는 이유는 우리 이태인 해설가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먼저 좀 다시 한번 더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태인> 일단 제일 기본적으로 청년들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잖아요. 이렇게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 속에 당장 이제 내일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지라는 그런 생각에 고민해오던 청년들이 이제는 코로나 19로 격변한 세상 속에 이제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고민 때문에 좀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그거 때문에 어떻게든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고민하면서 이렇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최가영> 저는 지금 주식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큰돈을 넣는 건 아니고 좀 야금야금 그나마 벌고 있는 돈에서 조금씩 모아서 계속해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 역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큰 게 방금 아까 이야기하셨던 계층이동 때문이거든요. 솔직히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군다나 결혼을 했는데 저도 가정을 꾸려야 하고 그리고 요즘에 남성도 여성도 같이 일을 하는데, 근데 집을 마련하기에도 앞으로를 봤을 때 정말 돈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거죠. 그러면 결국에 선택을 하는 게 투자이고, 그렇다 보니까 이런 주식이라든지 그런 관련해서 계속해서 눈길이 가고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보니까 이런 주식 말고도 부동산 말고도 투자랑 비슷한 형태의 일종의 재테크라고 불리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차테크'라는 게 있어요. 신차라든지 중고차 이런 거를 구입해서 1년 정도 본인 소유로 이용하다가 다시 되팔아서 그만큼 아니면 더 많은 금액을 되받는 이런 재테크라고 하더라고요.

◇조강래> 알겠습니다. 오늘 뜨거운 이슈, '이남자' 현상에 대해서 좀 짚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태인 해설가부터 먼저.

◇이태인> 네, 이제 흔히 말하는 청년들, 2030이 제가 조사를 좀 해본 게 있어요. 2030이 입법 과정이나 정책 숙의과정에 다른 세대들 비해 참담한 수준의 참여도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각 지방의회 중에 특히 기초의회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만들어진 비례대표란 제도에 청년기본법상 만 34세 미만의 청년들은 5%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단순 기초의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광역, 광역의회 그리고 국회도 2030의 참여는 매우 저조한 상태죠. 더군다나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비례대표의 성비는 제가 이걸 말씀을 드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을 했는데 워낙에 비정상적인 수치이게 어느 정도 한 번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초의회 비례대표의 성비가 여성 97%, 남성 3%로 조금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한 사안인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말씀을 드리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최가영> 저는 '이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남자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순간부터 '이남자 때문에'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물론 하나이겠지만, 모든 것들이 갑작스럽게 '남성'에 쏠리면서 그 외의 것들은 배제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민주당이 2030세대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해서 참패했다고 주장했다는 말이 있는데, 여당이 여성주의에 올인했다는 것에는 조금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부분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훗날 남성도 여성도 모두가 함께 웃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조강래> 알겠습니다. 인터뷰는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 방송 마무리하기 전에 앞서 안내 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시민 중심 미디어 공론장에 관심이 많은 책임 피디가 지금 나가고 있는 시사팩토리 100.3에 시민 중심 미디어 공론장이 될 수 있는 새 코너를 만들기 위해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기획을 하고 있는데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이 코너에 출연할 울산지역 시민 리포터를 모집 중에 있습니다. '우리동네리포터'가 되면 청취자 여러분께서 직접 라디오에 출연해 생활 속 이야기, 마을 이야기, 이웃 이야기를 또 다른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게 됩니다. '우리동네리포터' 모집 기간은 4월 30일까지고,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고 하니 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사팩토리 100.3과 나울통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SG워너비의 '죄와벌'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김현상,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이태인, 최가영, 조연출에 계윤하, 김현빈, 손재민, 양태영, 이찬미, 구성에 엄유미, 책임에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모두'라고 말하면, 다들 '안녕'이라고 외쳐주세요,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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